하루 만에 비닐봉지 분해?! ‘플라스틱 먹는 애벌레’ 왁스웜의 비밀

 

🐛 하루 만에 비닐봉지 분해?! ‘플라스틱 먹는 애벌레’ 왁스웜의 비밀

요새 심각하게 문제되고 있는 환경문제! 특히 플라스틱!

저도 종종 이런 생각을 하곤 하는데요 “플라스틱이 자연에서 사라질 수 있을까?”

하지만, 최근 캐나다 브랜던대 연구팀은 꿀벌부채명나방 애벌레인 왁스웜(Waxworm, Galleria mellonella)이 폴리에틸렌(PE) 비닐봉지를 24시간 내에 0.5g 전체 분해할 수 있다는 충격적 발견을 발표했습니다.

곧, 골짓덩어리인 플라스틱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실사가 아닌, AI이미지입니다.

1️⃣ 왁스웜은 플라스틱을 지방으로 ‘먹는다’

왁스웜은 플라스틱을 단순히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서 지방산으로 전환해 체지방으로 저장합니다.
이는 마치 사람이 포화지방·불포화지방을 섭취하면 체지방으로 축적하는 것과 같습니다. 캐손 교수는 “스테이크를 많이 먹으면 지방으로 저장되듯, 왁스웜도 플라스틱 분해 산물을 체내에 저장한다”고 밝혔습니다.

2️⃣ 하루 만에 비닐봉지 한 장 분해하는 위력

• 2,000마리의 왁스웜이 24시간 내에 0.5g PE 비닐봉지 1장 분해
• 약 100마리 기준으로 12시간 만에 0.1g 분해

이 속도는 플라스틱이 환경에서 자연 분해되는 수십 년~수백 년과 비교했을 때 정말 혁신적인 수준입니다.

 

 

3️⃣ 플라스틱만 먹으면 왁스웜은 금세 죽는다

그러나 플라스틱만 먹인 왁스웜은 며칠 안에 체중이 줄고 폐사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캐손 교수는 “당류 같은 보조 영양소를 함께 제공하면 왁스웜의 생존력과 플라스틱 분해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4️⃣ 분해 메커니즘 밝혀낸 최신 연구

• 왁스웜 침샘(타액)에 포함된 효소가 PE를 산화·분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 타액에는 Phenol‑oxidase 계열 효소(Demetra, Ceres 등)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실온·중성 pH 환경에서 작동하여 기존의 UV나 열처리 없이도 플라스틱 산화를 유도합니다.

즉, 왁스웜 자체 또는 그 타액 속 효소만으로 플라스틱 분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

5️⃣ 실용적 응용 방향

응용 방식	설명
① 대량 사육+보조식 제공	플라스틱+당류로 왁스웜을 대량 사육해 생물학적 폐기 처리 시스템 구축 가능. 플라스틱 분해 주체를 조직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② 효소·미생물 추출 후 생공정화	드러난 핵심 효소나 장내 미생물을 생명공학 기술로 재구성해, 왁스웜 없이 실험실·산업단지에서 효소 기반 분해 시스템 구현 연구 중입니다.

 

6️⃣ 왁스웜 분해 기술의 환경적·경제적 의의

• 전 세계에서 PE가 연간 1억 톤 이상 생산되며 대부분 매립·해양 등에서 미생물 분해에 수십 년 이상 걸립니다.
• 왁스웜 기반 기술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의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 단, 보조영양 공급 문제, 경제성, 산업화 시스템 확보 등의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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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및 시사점

1. 플라스틱 분해 속도: 왁스웜 2,000마리가 하루 만에 비닐 0.5g 분해
2. 자연 기반 생태 기술: 효소는 실온·중성 pH 환경에서 분해 가능
3. 실용화 가능성: 사육 기반/효소 기반 양축 접근
4. 제한 요소: 영양공급, 대량사육 안정성, 경제성 확보 필요

이번 발견은 플라스틱 처리 방식에 있어 기존 기계적·화학적 접근을 넘어 생물학 기반 해결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앞으로 어떤식으로 사용되어 우리에게 이로워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