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망신? 베트남 포토부스에서 한국 여성 폭행 논란 정리

2025년 7월 11일 밤, 베트남 하노이의 한 무인 사진관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 양국 여론을 들끓게 하고 있습니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한국인 여성 관광객이 현지 베트남 여성을 물리적으로 폭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여행 중 시비에서 시작됐지만, 그 결과는 한층 무거운 외교적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 "빨리 나오라"는 재촉
피해자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사건은 11일 오후 9시경 발생했습니다. A씨와 친구는 하노이 시내의 포토 부스에서 정상적으로 결제하고, 정해진 시간 안에 촬영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외부에서 기다리던 한국인 여성 B씨가 "사진 빨리 찍고 나와라"고 소리치며 촬영을 재촉했고, A씨가 당황해 "어?"라고 반응하자 B씨는 곧장 A씨의 팔을 내리쳤습니다.
B씨는 이후 가방을 내려놓고 A씨의 모자를 벗기며 폭행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A씨도 반응하면서 두 여성은 격한 몸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주변 일행과 직원이 말렸지만 폭행은 수 분간 이어졌습니다.
폭행의 수위와 영상 공개
폭행 장면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B씨가 바닥에 주저앉은 A씨에게 발길질하는 장면, A씨의 머리채를 잡고 계속 가격하는 모습, 그리고 B씨의 일행까지 폭행에 가담하는 모습까지 확인되면서 대중의 분노는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A씨가 사진관을 빠져나가려는 순간까지 B씨의 폭행은 멈추지 않았으며, 밖으로 나온 후에도 B씨 일행은 바닥에 앉아 있던 A씨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렸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SNS 통한 폭로와 여론 반응
A씨는 사건 발생 나흘 후 SNS를 통해 해당 사건을 공론화했습니다. 그는 사건 직후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으며 어지럼증, 두통, 식욕 부진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가해 여성들은 폭행 후 친구를 만나 커피를 마시며 ‘사람을 때렸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같은 증언이 알려지면서 베트남 현지에서도 비난 여론이 확산되었고,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감정이 악화되는 분위기가 포착됐습니다.
가해자 해명과 책임 논란
가해자로 지목된 한국 여성 B씨는 이후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신상이 유출된 피해자"라며 "해명하자면 제가 술에 취해있었고 베트남인 두 사람이 너무나도 오랜 시간 동안 부스에 있었기에 술기운에 하면 안 되는 폭행을 하고야 말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B씨는 현지 공안의 동행 하에 피해자와 합의했으며, 치료비와 위로금을 포함해 6천만동(약 320만 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어떠한 금전적 보상도 받은 바 없다"고 반박하며 사실관계를 놓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운영업체 입장과 대응
해당 포토 부스를 운영하는 업체는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며 "관할기관과 협조하여 사건의 진실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동시에 모든 지점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객 응대와 비상상황 대응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의 행동, 단순한 개인의 일이 아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폭행이 아니라 문화적 민감성과 상대방에 대한 존중 부족, 공공장소에서의 예절 부재 등의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일부의 행동이 전체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해자도 피해자”라는 주장, 설득력 있나?
B씨는 “신상 유출 피해자”임을 강조하며 해명했지만, 피해자는 이를 전면 반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건 영상이 널리 퍼진 상황에서 “합의했으니 끝났다”는 입장은 대중에게 쉽게 받아들여지기 어렵습니다.
정부와 외교기관의 역할은?
관계 기관 차원에서의 재발 방지 대책과 관광객 대상 예절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대사관 역시 현지에서의 갈등 조율과 정확한 사실 확인에 나서야 할 시점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반응은?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국가 망신”이라며 자성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일부에서는 “우리가 왜 싸잡아 욕먹냐”는 불만도 나오고 있지만, 폭력에는 단호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국제 사회의 시선, 한류에도 영향?
이번 사건은 베트남 내 한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문화 콘텐츠를 거부하자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 감정일 수 있으나, 이미지 실추가 장기화되면 콘텐츠 산업에도 타격이 우려됩니다.
폭력에 관대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특히 해외에서의 폭력 사건은 국내외 여론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며, 타국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이 사건을 타산지석 삼아, 해외에서의 행동에 더욱 주의해야 할 때입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닌 '국가 대표'라는 인식, 그리고 타문화에 대한 배려는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기본 소양입니다. 오늘의 논란이 내일의 성숙한 여행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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