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사제총기 사건 정리 및 여파…드라마 ‘트리거’도 영향 받은 듯

 

 

송도 사제총기 사건 정리 및 여파…드라마 ‘트리거’도 영향 받은 듯

출처: 연합뉴스

 

2025년 7월 20일, 평범한 일요일 저녁이었던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단지에서 믿기 힘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60대 아버지가 생일잔치를 위해 모인 자리에서 아들에게 총기를 발사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제총기 난사 사건’입니다.

🔍 사건 개요

해당 사건은 2025년 7월 20일 오후 9시 31분경,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했습니다. 피의자 A씨(60대 남성)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아들 B씨(33) 부부와 손주, 지인 1명 등 총 5명 등이 마련해준 생일 자리에 참석하였습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분위기에서 피의자 A씨는 갑자기 “잠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떴습니다.

잠시 후, A씨는 사제 총기를 들고 돌아와 아들 B씨의 복부를 향해 2발을 발사했습니다.

현장에서 총 3발이 발사되었으며, 1발은 현관문을 맞췄고 나머지 2발은 피해자에게 명중했습니다.

아들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지만, 끝내 사망하였습니다.

해당 사건은 피해자의 배우자가 “시아버지가 제 남편을 총으로 쐈다”며 경찰에 신고하며 알려졌습니다.

🚨 도주 및 검거 과정

총격 직후 A씨는 곧바로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렌터카를 이용해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연수경찰서는 A 씨의 주거지 관할인 서울 도봉서와 협조, 긴급 수배령을 내렸으며, 약 3시간 만인 7월 21일 새벽 0시 20분경 서울 서초구 노상에서 피의자를 검거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행히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사용된 무기와 폭발물

A씨가 사용한 총기는 쇠파이프 형태로 만든 사제 총기로, 총열이 3개 결합된 구조이며, 산탄은 비비탄 정도 크기의 금속탄 12발이 장전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총열 2개가 발견되었고, 차량에서는 추가 총열 9개가 발견됐습니다.

체포된 A 씨는 "서울 자택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이 A씨의 자택을 수색한 결과 시너와 타이머 장치가 결합된 폭발물 15개, 사제 총기 9정이 더 발견되었으며, 산탄 86발이 추가로 확보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폭발물 안전 해체를 위해 경찰특공대까지 동원되었고, 인근 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 피의자 신상과 수사 상황

출처: 연합뉴스

 

경찰 발표에 따르면 A씨는 무직 상태였으며, 과거 총기 관련 직업을 가진 적도 없고, 전과 및 정신병력 또한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음주 및 마약 여부도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범행 동기는 ‘가정 불화’로 알려졌으며, 보다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A씨가 “삶의 의지를 잃은 듯한 모습”으로 진술을 회피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청·인천청·경기남부청 소속 전문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범행 동기와 심리 상태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 사제 총기, 어디서 구했나?

충격적인 점은 A씨가 해당 총기 부품들을 약 20여 년 전부터 온라인 등을 통해 하나둘씩 모아왔다는 사실입니다.

경찰은 유튜브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총기 제작 정보 습득 여부, 부품의 구매 경로, 사용된 화약류의 위험성 등을 국과수에 의뢰해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상에서 불법 무기나 폭발물 조립 정보를 공유하는 사례가 많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이버 범죄 단속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 지역사회 충격과 대책 마련 필요

사건이 발생한 곳은 가족 단위 거주 비율이 높은 송도국제도시 중심 아파트 단지였던 만큼, 주민들이 받은 충격은 매우 큽니다. 특히, 일상적인 공간인 거실에서 벌어진 총격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1. 사제 총기 유통 및 정보 차단
   온라인 커뮤니티 및 영상 플랫폼에서 불법 총기 조립 영상을 신속히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2. 가정폭력·불화 조기 대응 체계 강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가정 내 갈등을 사전에 포착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마련이 필요합니다.
3. 폭발물 성분 거래 추적 시스템 강화
   시너, 타이머, 화약 등 폭발물 제조에 활용될 수 있는 물질의 판매 이력 추적 시스템 강화가 요구됩니다.

💬 사람들의 반응은?

이번 인천 송도 사제총기 사건을 접한 대중들은 큰 충격과 분노, 허탈감을 드러냈습니다.
뉴스 기사와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서는 다음과 같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커뮤니티·댓글 반응 요약

• “총기 난사? 이게 미국 뉴스가 아니라 한국 이야기라고요?”
• “사제 총기를 20년 동안 준비했다는 게 더 무섭다. 범죄도 계획이 너무 집요해…”
• “넷플릭스 <트리거> 생중계 취소한 이유 이제 이해된다. 타이밍이 너무 민감했지.”
• “가족이 보는 앞에서 총을 쏘다니… 진짜 상상 초월이다.”
• “인터넷에 총기 만드는 법 퍼져 있다는 게 더 소름. 이거 막아야 한다.”
• “이젠 아파트 거실도 안전하지 않은 건가… 너무 충격적이다.”

 

🎬 넷플릭스 '트리거' 생중계 취소…송도 총기 사건 여파?

넷플릭스 '트리거'

 

한편, 이번 인천 송도 사제총기 사건은 문화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오는 7월 22일 오후 7시 15분, 자사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의 팬 이벤트 ‘트리거 토크 앤 샷’ 생중계를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21일 공식 발표를 통해 생중계 라이브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이벤트 자체는 그대로 진행되지만, 중계는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넷플릭스 측은 구체적인 취소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전날 발생한 인천 송도 총격 사건의 여파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드라마 〈트리거〉는 불법 총기의 유입과 총기 난사 사건이 끊이지 않는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총기 재난 액션물입니다.

배우 김남길, 김영광이 주연을 맡았으며, 오는 7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콘텐츠는 그 장르적 특성상 현재 사회 분위기와 충돌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넷플릭스의 선택은 신중한 판단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이번 인천 송도 사제총기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범죄를 넘어, 우리 사회의 안전망과 제도에 깊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불법 총기 제작, 사이버 범죄, 가정 불화 등 복합적인 문제들이 드러난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트리거>의 생중계 취소 결정처럼, 문화계마저 영향을 받을 만큼 이번 사건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생명을 잃은 고인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